Colorado Reunion Tour 에 다녀와서/ 서 울 심 영 보.
동 기 생 여 러 분 에 게
* 꿈같은 여정---Colorado Tour와 N.J.의 딸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9/5(월) 아침
무사히 귀국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귀국보고가 늦었습니다.
무릇 여행의 감동이야 <볼거리,먹거리,들을거리,겪을거리,느낄거리...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 여행은 특히 많은 故友들과 1주일 이상을 함께 하면서 옛 추억도 되 새기
고 새로운 얘기거리들도 만들어 간 아주 멋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더구나 김유홍 회장 부부의 주도면밀한 준비와 보기에 미안할 정도로 열성적으로 이끌어
간 진행으로해서 이번 여행이 그 규모와 내용면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게 분명합니다.
김유홍회장의 어느 구석에 그런 큰 역량이 숨겨져 있었는지 이제서야 알려진 것이 유감
스럽긴 하지만 아무튼 그 분 내외의 노고에 다시 한번 아주 큰 박수를 보냅니다.
* 도대체 미국 땅 크기가 한반도의 42 배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Rocky 산맥의
험준한 山野 不毛地(?)를 두부모 자르듯 네모나게 잘라 놓은 Colorado 주<어휴... 이게
우리 한반도 보다도 크다니!>에 그 토록 볼거리가 많을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 나는 지난 1977년 여름의 어느 계제에 Royal Gorge Bridge & Park를 이미 가 본
적이 있는데,그 때에는 역사일천하여 내세울 문화유산이 빈약한 巨富의 나라 미국이
광활한 땅의 이런저런 천연지형들을 이용해 돈 치장을 한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답니다
(졸저 "미국견문기"/'79년 간).>
어느거나 모두 함께 보고 겪고 즐긴것들이니 새삼스레 여기 쳐들건 없지만, 그래도
*세번에 걸친 꼬마 기차 타기/그 속에서의 동심 충만한 즐거움
(Pikes Peak/Royal Gorge Route/Durango-Silverston)
*두번의 색다른 대형 노천 온천욕 경험(Pagosa/Glenwood)
*Mesa Verde N.P.의 Cliff Dwellings/나로서는 미국 땅에서 처음으로 접한 人類의 흔적들
*Great Sand Dunes N.P.의 기적(?)/Visitor center에서 본 <Sand dune 生成의 mecha-
nism 모형>이 그 궁금증을 풀어 줌.
*Black Canyon of the Gunnison의 Painted Wall(the oldest rock on the earth)
*난생 처음 타 본 Hot Air Balloon의 체험
*Vail 의 그림 같은 풍경
등은 짚어 두고 싶습니다.
* 그리고 대다수의 못 낀 분들을 약올리기 위해, 몇몇 선택된 사람들(Greeley 1 박 추가자)만의
경험이었던
*Rocky Mt N.P.의 Alpine Ridge(해발 12005 ft) 등정 과
*Greeley C.C. 의 club house 에서 맛 본 <Colorado Steak 의 맛 !>
을 추가 합니다.
<#Colorado 를 1 주일간이나 여행하고도 "Colorado Steak 의 맛"이나 Greeley의
축분향(畜糞香)을 경험하지 못한 분은 당장이라도 김유홍회장과 접촉하십시요.>
* 아...! 내게는 하나의 견문이 더 있습니다.
내가 귀국하는 날(9/3), JFK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둥지를 튼 李熙景군이 그의 집에
근처에 사는 몇몇 동료들과 함께 우리부부를 초대해 주었던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사실 많은 오랜 친구들의 저간의 변화---세월이 무디게 쪼아 낸 유연해 진
개성들--을 읽을 수 있었지만, 그들의 노년의 생활환경은 볼수가 없었는데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김유홍 회장 의 집과 더불어 두곳을 구경 한 셈인데, 모두들 안정되고 넉넉하며, 느긋하고
편안하게 사는 모습들을 보고 참으로 흐믓했습니다. 그리고 40 년 전후의 긴 세월동안
人類에 기여한 공적으로는 너무나 당연한 것 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 얘기가 장황 해 져서 이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이번 여행중에, 한국에서 참가한 池三峰군과 나 그리고 우리 가족들에게 김유홍회장을 비롯
한 모든 재미 동기생친구들이 여러모로 특별 배려 해 준데 대해 감사합니다.
버스내 좌석에 대한 배려는 물론, 음식 사 먹을 때, 온천 들어갈 때 ...등 돈 쓸 일이 있을 때
마다 우리가 내지 못하게 하고 앞질러 내준 친구들의 옛정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45 주년 행사에 관한 <미국쪽 취합의견>('06년 9~10월 경/ 4 ~5일간/ 日本 관광 여행/기타)
을 이곳 사정에 맞춰 보기 위해 이곳 한국쪽 "준비위원회"를 9/15에 소집 했습니다.
별 큰 이견이 있을것 같진 않지만 다만 내년 秋夕이 10/6(금) 이어서 아무래도 10/1(일)~
10/8(일) 사이는 피하게 될것 같습니다. 의견이 정리 되는대로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감 사 합 니 다. 05 / 9 / 9 저 녁 서 울 에 서 심 영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