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화단 - 5 - 상사화
지난 4월 11일
기숙사 옆에
무성하던
상사화
일명 이별초의 잎
6월 9일
잎이 시들기 시작
6월 18일
전멸한 잎
6월 30일
흔적도 없어진 잎들
그로부터 한 달 여
8월 9일
드디어 솟아난
한 줄기
꽃대
그래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만 한다는
상사화=이별초
8월 11일
비를 맞고 서있는
상사화
잎과 꽃은 언제 한 번 만나야 하는데
꽃잎이 온통
물방울....
잎이 그리워 흘린 눈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