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동기 바둑 대회
서울의대 총동창회 소식에서

회원들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25회 회원친선 바둑대회가 2월3일 본회 함춘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입춘을 하루 앞둔 추운 날씨에도 불구, 선수 32명과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 지혜를 겨누며 동창회관을 후끈하게 달구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참석해 최근 각종 레포츠가 각광을 받는 속에서도 바둑이 지식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음은 물론 동창회원들의 바둑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기회가 되었다.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한국기원 고재희 사범의 퀴즈 풀이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등록선수들의 수준별로 3개조를 편성, 대국을 펼쳤다. A조(1~2급)조 13명, B조(3~4급) 12명, C(5급이하) 7명으로 펼쳐진 대국에서는 A조에서 김노경 동창(64)이 우승을 차지하여 함춘기성에 올랐으며 B조 우승자는 위재훈 동창(58)이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한국기원에서 아마 단증을 수여하는 관례가 있으나 이번 대회 우승자들은 이미 단증을 보유하고 있어 A조 B조 2등에게 각각 수여했다.
승부를 떠나 반상에서 펼쳐지는 수 싸움의 묘미를 즐기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푼 바둑대회는 동창회원들의 인내와 지혜로움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대회를 참관한 하권익회장은 바둑 동호인들이 높은 승부욕에도 불구, 품격있는 메너를 보여준데 바둑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감회를 밝혔으며, 준결승전부터 참관한 강신호 명에회장도 "바둑과 같은 지혜롭고 정신서적인 스포츠로 뭉쳐지는 의대인들이 자랑스럽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퀴즈상
방성호('72)
최정학('72)
김주현('71)
김계태('73)
조강희('65)
주흥재('61)
한철주('84)
진태훈('84)
유 건('69)
유원하('66)

*우승
-A조
1.김노경('64)
2.박상홍('70)
3.최정학('72)
4.성창규('91)

-B조
1.위재훈('58)
2.이재흥('61)
3.김경래('80)
4.김순회('56)

-C조
1.김봉식('71)
2.이지복('58)
3.조강희('65)
4.주흥재('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