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velogue-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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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선암사
조계산 曹溪山
선암사 仙巖寺

선암사는 조계산 동쪽
조계산 서쪽에는 송광사가.

사월 하순에 꽃이 제일 좋다기에....

4월 24일 토요일 오후 출발
광주 프린스호텔 투숙
아침 7시 출발
호남고속국도 주암휴게소에서
콩나물국밥 4000원으로 배불리 먹어
(그렇게 맛있는 콩나물국밥 처음이야)
승주 나들목으로 나와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 주변에 활짝 핀
영산홍이 반갑게 맞아줘



주차장에서 절까지 얼마나 되려나....
어디 다녀오시는 스님인지
두 분
자전거를 타고 절로 향해......!.
약간 생소하군

선암사 가는 길 옆을 흐르는
'선암사천'
맑은 개울물 소리 즐겁게.....


길가에서 만난 첫번 째 친구
'개별꽃'


길가에서 만난 두번째 꽃
'일일초'


보물 400호
승선교 昇仙橋 도 만나고..
그럴사 해서 그런지 아름답군 !

절이 가까워지면서
만난 친구
팔손이

그 옆 개울가에 지천으로 깔린
자주괴불주머니

색이 좀 다른 친구도 있어
아직 일러서
인적은 별로 없어

누가 시작해서
쌓기 시작한 돌탑인지
무슨 소원들이 답겼는지
가장 최근에 돌을 올려놓은 사람은 누군지....

비교적 깨끗하고 큰 사찰
분위기가 따뜻하고 정이 가
.
경내의 3층석탑은
보물395호.....

절건물은 여러번 다시 지었다지만
현 건물도 비교적 오래 되어
고색이 짙어


듣던 대로
절 이곳저곳에
합창하듯 피어난
꽃들로 인해
'봄의 선암사'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


자산홍 이란 팻말이 붙어있어 고맙군

팻말은 없어도
보기 좋게 만발한
겹벚


정열적인 분홍색
홍매화

황매화

영산홍, 철쭉을 배경으로
만발한 옥매 玉梅


흰 철쭉

서울에선 다 져버린
자목련이 아직도

보폭도 넓게 빨리 가시는 스님
어딜 저렇게 급하게 가시나
따라가보자

스님이 들어가신 이 건물
여기가 어딘고?
간판이 있군.....
이게 뭐라고 쓴겨?
아.
오른쪽부터 읽어야 되는군
  ㅅ간뒤
뒤깐 이로구먼 !!!

얼마만에 나오신 스님
여기서 손 씻으시고
물 마시더니
천천히 사라지셔
"시원하세요 스님?"


물터 옆에 있는
영산홍 꽃망울도 웃고


미니석불도 웃어


경내가 넓어서
물터가 아나 둘이 아니고
여러군데 있어서 좋아

선암사에는
아직도 동백꽃이 피어있는데

겹동백도 있고
.
혼색 동백도 있어

꽃 뿐 아니라
돌답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도 싱싱한 색이 탐스러워


구경 잘 하고
돌아가는 길
절 초입에
모이신 스님들
길 양편에 서서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함장하고 있어

마치 백화점 개장시간을
보는 듯 해서 약간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