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velogu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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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의 추억

피지 Republic of Fiji Island
'남태평양의 십자로'
멜라네시아에 속하면서
폴리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과 가까워

휴양지 답게
숙소에서 한 발만 내딛어도
바로 바다와 모래사장


피지의 수도는 수바 Suva 이지만
국제공항은 난디 Nadi(a 다음에 d 가 오면 an으로 변한다고)에
숙소도 난디 해변에....
야자수 사이로 보이는 바다...
이걸 보러 여기까지 왔는데


일정을 잘 못 잡아
근처에 태풍이 와있고
피지까지 비바람이 불기도 해


그러나 좀 있으면 비는 개고
간혹 해가 나려다가
또 흐리고...
바다가 고요한 것만도 다행

데나라우 마리나 Denarau Marina 로 가서
유람선에 올라

배로 30분 정도 가면
South Sea Island
아주 작은 섬


배가 도착하면
기타치며 환영
섬에는 집 한채

해변에는 편안한 의자와 그늘막

바닷물에 발 넣어본 게
얼마만인가

해변에는 산호 부스러기가 깔려있어

산호는 바닷소리를 들으면
다시 가고 싶을까

안내문에는 섬에서 바베큐 점심과
무제한으로 준다는 맥주와 와인, 음료수....
그래봤자 우리 내외 먹은 것은 콜라 한 병과
생수 한 병으로 끼~ㄱ

섬에서 하는 일은
수영, 스노클링, 카누, 윈드서핑, 일광욕, 비치발리볼, 해변휴식
간혹 스쿠버다이빙 하는 사람도 있어

우리는 주로 휴식이나

발리볼 하는 것도 대부분이 원주민과
소수의 관광객

반잠수함으로 바다밑 구경하는 것은 제주도와 유사
별 스릴이 없어
구름사이로 가끔씩 얼굴 보여주는 햇빛이
제일 반가워
하루 일과 끝내고
돌아가는 배
피지 사람들은
대체로 키가 크고 머리가 크며
특히 히프가 커
눈은 부리부리

그러나 보기와는 달리
잘 웃고 인사를 잘해

호텔에선 어디서 만나도
"불라 Bula (안녕하세요)"

황혼이 아름다워
날이 맑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어도
비가 쏟아지지 않는 것만도 다행.


데나라우 마리나에 도착한 것은 저녁이 다 돼서

저녁 먹고 호텔에 도착하면
기타의 환영음악이 반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