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2007/02/04 오전 3:25 | 여행 : 남극 

 

    지난 2007년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Vantage 라는 여행사를 이용하여 남극대륙(8일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3일), 아르헨티나의 최남단에 있는 우슈아이아(1·일)를 관광하고, 비행기에서 2일을 자며 도합 14일간의 여행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탄 유람선은 옛날 군함으로 쓰던 배를 개조하여 만들었기에 선체가 대단히 강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타고 간  Orient Lines의 Marco Polo 유람선.  Cruise Ship, Marco Polo
남극지방을 항해하며.  Cruising Antarctic Sea.

"Antarctica"라고 하면 남극대륙(大陸)을 말하며, "Arctic"은 북극지방(地方)을 뜻합니다. 위도 66° 33′의 위선으로 남한대(南寒帶)의 남쪽한계선에 있는 지방을 남극권 (Antarctic Circles)이라고 하며 , 이곳에서는 적어도 1년 중 하루는 해가 지평선을 넘어가지 않습니다.  우선 남극대륙은 유럽보다 크고, 세계에서 5번째로 넓은 대륙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남극대륙은 바다에 둘려 쌓인 대륙이고, 북극지방은 육지에 둘려 쌓인 바다입니다.  남극대륙은 먼 옛날에 '곤드와나 대륙(Gondwana)'의 일부로, 이는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극 대륙, 인도 등을 포함합니다.  이 곤드와나 대륙은 먼 옛날에 아열대 지방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남극대륙은 바다(Southern Ocean)에 둘려 쌓인 대륙입니다.  Antarctic Continent is a continent surrounded by Southern Ocean.


남극여행 - Antarctic
II. 자연환경 : 풍경, 기후

2007/02/04 오후 10:37 | 여행 : 남극대륙 


     '수정의 사막(Crystal Desert)'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남극대륙의 98%는 평균 2.3 km(1½ mile)의 얼음으로 덮여 있습니다.   푸른 하늘에 솟아있는 눈과 얼음에 싸인 뾰죽한 산봉우리, 빙하, 그리고 빙하에 의해 깎인 골자기, 해안에 있는 절벽, 그리고 검푸른 바다에 떠 있는 빙산사이를 지나다 보면 신선의 나라에 와있지 않나 하는 착각도 하였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추운 지방입니다 .  1년 평균기온은 남극이 -50℃ (-58℉), 북극은 -18℃ (0℉)입니다.  우리가 여행한 1월은 여름철이라서 온도는 그리 낮지 않았지만 바람이 세차게 부는 때는  매섭게 춥게 느껴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입니다 .  남극대륙의 공기는 너무 차서 수증기가 공중에 남아 있을 수 없고, 증발을 할 수도 없습니다.  적은 양의 눈이 내리지만 녹지 않고, 수 백년, 수천년 동안 싸이고, 압력에 의해 얼음으로 변해 버립니다.

    세계에서 바람이 제일 세계, 날카롭게 붑니다.  이에 따라 눈, 모래 등이 파도모양처럼 되어있고, 암석도 오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침식을 받았습니다.  세찬 바람에 의해 더 춥게 느껴지고, 펭귄들의 사진을 찍을 때도 우리의 몸이 움직이니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II. 자연환경: 빙산, 관심

2007/02/05 오전 7:31 | 여행 : 남극대륙 

 



      많은 빙산을 보았습니다 .  이들은 육지에서 만들어져 나왔기에 담수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크기의 빙산; 여러 가지 모양의 빙산; 여러 가지 색깔, 투명하거나, 희고, 때로는 푸르고 초록색등 모든 것이 아름다웠습니다.  어떤 때는 해초로 인해 핑크색으로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런 곳을 배를 타고 지나다 보면 더러 빙산에 의해 파선된 타이타닉 호(Titanic)를 생각하게 됩니다.
      남극의 오로라 (Aurora australis)를 보고 싶었는데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에 남극대륙의 최저온도가 3℃가 올랐고, 얼음이 녹고, 빙하가 줄어들고, Ozone Hole,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 현상이 과학자들의 지대한 관심거리가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가 하는 우려도 해봅니다. 



III. 야생생물 : 식물, 무척추 동물, 작은 생명체, 물개, 고래 

2007/02/05 오전 7:57 | 여행 : 남극대륙 

        남극대륙의 식물군을 간단히 이야기 하라면 '대단히 희귀하다'라고 하겠습니다 .  우리가 다녀온 곳에서 육지에서는 붉거나, 오렌지 또는 노란색의 지의(地衣, lichen)류; 초록색의  이끼(moss)식물 등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고, 한 가지 꽃 피는 풀이 있었고, 물기가 있는 지상에서 해초(algae)를 볼 수 있었습니다.  위에 적은 풀은 남위 68도 까지에서 만 볼 수 있습니다.  남극대륙에 나무나 덤불은 없습니다.

      무척추 동물 (invertebrates)은 있지만 척추동물(vertebrates)은 없습니다.  남극대륙에서 돌 밑에 서식하는 진드기(mites)를 확대경으로 보았습니다.  육지에 사는 척추동물(land-based vertebrates)은 없습니다.  물론 후에 기술 할 물개류, 펭귄, 바다 새는 있지만, 이들은 해변이나 육지에 와서 알을 까고, 새끼를 낳지, 주로 바다에 살며 바다에서 먹을 것을 구합니다.

     식물성 플랭크톤(Phytoplankton) 은 남극해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생산하는 '바다의 목장'입니다.  여기에 세균(bacteria), 원생동물(protozoa), 해양성 동물인 Tunicate,  크릴새우(Krill), 오징어 등이 있고, 이들은 다른 큰 동물들, 펭귄, 고래 등의 먹이가 됩니다.

      물개류는 3가지로 분류됩니다. i)진수 바다표범(True seals, 또는 'hair' seals), ii)귀 달린 물개('eared' seals), iii)바다코끼리(walrus)입니다. True seal은 겉으로 볼 수 있는 귀가 없고, 털이 달린 뒤 지느러미발을 갖고 있습니다.  Eared seal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귀가 있고,  털이 없는 뒤 지느러미발을 갖고 있는데, 이 발을 앞으로 당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다닌 곳에서는  Southern fur seal, 표범무늬물개(Leopard seal), 게잡이 바다표범(Crab-eater seal), 남 코끼리바다표범(Southern elephant seal)들을 보았습니다.  물개를 많이 보지 못하였고, 때로는 멀리 빙산위에 있었고, 보았어도 잠만 자기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래는 i)수염고래(baleen whale)와 ii)이빨고래(toothed whale)로 분류되는데, 수염고래에 속하는 혹등고래(humpback whale)를 더러 보았습니다.





△ 지의(地衣).  Lichens.
△ 이끼류.  Moss.

△ 꽃 피는 풀.  Flowering grass.

△ 위의 두가지 식물은 해초.  Algae.

III. 야생생물 : 바다새 

2007/02/05 오후 12:38 | 여행 : 남극대륙 

       새 중에 약 3%가 바다새 (Seabirds) 라고 정의 하는데, 이들은 대부분의 먹이를 바다에서 구합니다.  많은 새들을 보았습니다.  신천옹(信天翁, Albatross), 슴새(petrel), snowy sheathbill, 가마우지(cormorant), 도둑갈매기(skuas), kelp갈매기 등을 보았습니다.  이들의 일부가 펭귄의 새끼를 잡아먹는 것도 보았습니다.




△ Kelp 갈매기.  Kelp gull.

△ Snowy Sheathbill.

△△ 위의 두 사진은 도둑갈매기(skua)가 펭귄새끼를 잡아 날아가는 모양. 
   Above pictures(2) show skua(s) killing penguin chick/ flying away with it.          
III. 야생생물 ; 펭귄 

2007/02/05 오후 1:16 | 여행 : 남극대륙 

       펭귄에는 17가지가 있는데, 이중에 4종류 -황제펭귄(Emperor penguin), 아델리펭귄(Adelie penguin), 턱끈펭귄(chinstrap penguin), 젠투펭귄(gentoo penguin)-가 남극대륙에서 새끼를 낳고 있는데, 이외에도 다른 7종류의 펭귄이  남극지방에서 살며 새끼를 낳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을 보았습니다. 

       펭귄을 가까이 보기 위해 유람선에서 조디악(zodiac)을 타고 육지에 내려 구경하였습니다.  흑백색의 옷을 입고, 아장 아장 걸어가는 모습은 귀엽기만 합니다.  나르지는 못하지만 일단 물속에 들어가면 '나는 듯이 수영을 합니다.' 우리가 볼 수 있었던 펭귄들은 모두 크릴새우를 먹기에 그들의 배설물은 핑크색갈이고, 그 냄새도 향기롭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펭귄이 집단으로 사는 곳은 그들의 배설물에 의해 핑크색으로 칠하여 있기에 멀리서도 곧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펭귄의 날개에는 잔털이 촘촘히 나 있고, 또 피부 밑에 많은 지방이 있어 뚱뚱하기에 추위를 잘 견딘답니다.  펭귄의 자연적인 적은 표범물개, 범고래와 어린새끼나 알의 경우에는 도둑갈매기 등입니다.





△ 우리들이 본 펭귄의 배설물은 핑크색이니 멀리서도 알 수 있습니다.

△ "날지 못 하는 새"의 하나지만 물에서는 "나는 듯이 수영을 합니다."

△ 유람선에서 조디악(zodiac)을 타고 육지에 내려 펭귄을 구경했습니다.

III. 야생생물 : 젠투펭귄 

2007/02/05 오후 8:58 | 여행 : 남극대륙 

 
      젠투펭귄 (Gentoo penguins) : 젠투펭귄마을에서 많은 젠투펭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새끼들도 보았습니다.  'Gentoo'라는 단어의 어원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힌두스타니어로 '이교도(pagan)'를 뜻하는데, 이는 '춤추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한 것 같습니다.

      길이는 약 75cm(30in)로 양쪽 눈 위에 삼각형의 횐 부분이 있고, 부리(bill)와 발은 오렌지 색깔입니다.  물개를 피하여 약간 높은 곳에 둥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펭귄은 대개 2개의 알을 낳고, 여기에서 2마리의 새끼가 나오는데,  먹이가 충분하면 둘 다 살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만 살던지, 또는 둘 다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펭귄마을에서 백색 (albino) 젠투펭귄도 보았습니다.




△ 젠투펭귄 마을.  A group of penguins.

△ 젠투펭귄.  Gentoo Penguin.

△ 백색 젠투펭귄.  Albino Gentoo Penguin.
△ 새끼를  멕이는 젠투펭귄.

△ 알과 새끼를 품고 있는 젠투펭귄.

III. 야생생물 : 턱끈펭귄

2007/02/05 오후 10:12 | 여행 : 남극대륙 

        턱끈펭귄 (Chinstrap penguins) : 길이는 72cm(30in)입니다.  이름 그대로 흰목에 끈 모양의 검은 끈, 턱끈(chinstrap)이 양쪽의 귀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부리는 검고, 발은 오렌지 색깔입니다.  언덕도 잘 오르고, 두려움도 없고, 대단히 시끄러웁니다.  우리들의 앞을 지나 갈 때는 우리가 길을 비켜주어야 할 것처럼 당당하였습니다.  때로는 돌도 깨기에 '돌을 깨는 자(stone-cracker)'로 알려져 있습니다.  펭귄마을에서 많은 턱끈펭귄과 그들의 털갈이 하는 새끼들을 보았고, 알을 품고 있는 펭귄도 보았습니다.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은 서로 다르게 보이지만 서로 같이 지내는 것도 보았습니다.  하루 중 먹이를 구하려 나가는 시기나, 먹이의 종류등등이 조금씩 달라서 서로 경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턱끈펭귄.  Chinstrap penguin.

△ "돌을 깨는자(stone-cracker)"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턱끈펭귄.

△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이 같이 살고 있음.


△ 펭귄마을에서는 펭귄이 우선권이 있음
△ 빙하위에 있는 젠투펭귄.

△ 턱끈펭귄과 오른쪽에 보이는 새끼.


Back to Travelogue
IV. 우리가 다녀온 곳과 지나온 곳, 1. 

2007/02/05 오후 10:32 | 여행 : 남극대륙 

       드레이크 해협 (Drake Passage): 남미의 남단과 남극대륙사이의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해협으로 바람이 많이 불고, 바다가 제일 거칠은 곳의 하나로 유명합니다.  옛날에는 이곳을 항해하는 동안 많은 배들이 파선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영국의 Francis Drake경에 의해 1578년에 발견되었기에 이 같이 명명되었습니다.

    처음 이곳을 항해하는 동안 파도가 심한 관계로 많은 승객들이 술에 취한 사람들처럼 걸어 다니고, 배 멀미도 하였습니다.  우리와 같이 간 4명의 일행 중 한분이 멀미를 심하게 하고, 토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다른 3사람은 멀미약(Dramamine, 50 mg)을 복용한 덕분에 약간의 멀미를 하였습니다.  방에 돌아 와 보니 옷장의 서랍들이 배가 움직임에 따라 열렸다 닫혔다 하고 있었습니다.




△ 지도 : 우리가 다녀온 곳과 지나운 곳들.

△ 디셉션 섬의 입구로 소위 Neptune's Bellows로도 알려짐.

△ 이 섬에 있는 화산성 암석들.
△ 아르헨티나의 과학연구소.
IV. 우리가 다녀온 곳과 지나온 곳, 2. 

2007/02/06 오전 3:15 | 여행 : 남극대륙 

       Cuverville Island :  많은 바위로 된 섬인데, 불란서의 해군제독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습니다.  조디악을 타고 가까이 가서 구경하였는데, 이곳에서 높은 산들; 돌에 붙어 있는 지의(地衣), 이끼 등; 많은 바다새와 젠투펭귄을 보았습니다.




△Cuverville 섬에 있는 이끼 (moss).

△ Cuverville섬에 있는 젠투마을.


용암으로 된 절벽사이를 지나는 좁은 LeMaire해협 을 지나며 보는 경치는 정말로 아름다웁니다.  화강암으로 된 톱니 모양의 산봉우리들은 '7자매, 7 Sisters'라고 불리는데 그 모습이 웅장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물위로 흐르는 빙산 등을 넋을 잃고 보았습니다.  때로는 이 수로를 배가 지나가기가 불가능한데, 이는 해류나 바람으로 인해 수로가 얼음이나 커다란 빙산으로 차게 되기 때문입니다.

       조디악을 타고, Port Lockroy에 내려 많은 펭귄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떠난 후에는 바람이 너무 세게 불고 파도가 세어서 우리들 다음의 그룹은 육지에 내릴 수 없었습니다.  우리들도 조디악을 타고 배로 돌아오는 길이 그리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카메라를 잠바안에 넣고 있었지만, 돌아와 보니 카메라가 약간 물에 젖어 있었습니다. 



△ LeMaire 해협의 갓파를 산봉우리들.

△ LeMaire해협의 산들.

△ Port Lockroy에 있는 고래뼈.

△ Port Lockroy의 많은 펭귄들.


IV. 우리가 다녀온 곳과 지나온 곳, 3.

2007/02/06 오전 3:42 | 여행 : 남극대륙 

     파라다이스 항,  Paradise Harbour 는 섬이 아니고 남극대륙과 연결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이곳에 칠레 과학 연구소가 있고, 또 조그만 선물가게가 있습니다.  빙하와 산들이 물에 아름답게 반사되고, 파도도 잠잠하기에 이 같이 명명되었습니다.

      섬이 아닌 남극대륙에 발을 들여 놓은 후에 이곳에서 많은 바다 새, 코끼리바다표범, 그리고 많은 젠투펭귄을 보았습니다.   해초류와 이상하게 생긴 바다동물인 Tunicate도 보았습니다.




△ Paradise항에 있는 칠레 연구소.

△ Paradise항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
△ 이 곳에서 본 해초(algae)와 해양성 동물인 Tunicate.

△ 이곳의 많은 젠투펭귄과 새기들.

   


반월도(半月島?), Half Moon Island : 화산의 영향을 받은 섬인 Half Moon Island는 초승달 모양의 작은 섬입니다.  그러기에 이렇게 명명된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고래잡이, 바다표범잡이들의 건물들이 있었고, 그들은 많은 물개를 사냥하였습니다.  물론 현제로는 남극대륙에서 모든 야생생물은 보호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연구소가 근처에 있고, 썩어 가는 작은 어선도 보았습니다.

      일단 육지에 발을 들여 놓고는 펭귄의 똥을 밟지 않을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기후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따슷하고, 바람도 잔잔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지의, 이끼, 풀, 해초에 대해 공부하고, 그리고 지질학자에게는 바위에 대하여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바다새, 많은 턱끈펭귄과 그들의 새끼들을 보았습니다.



△ 먼곳에서 본 Half Moon 섬.

△ Half Moon 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과학연구소.

V. 남극대륙 탐험의 간략한 역사. 

2007/02/06 오전 3:52 | 여행 : 남극대륙 

  제 5 장 : 남극대륙의 탐험의 간략한 역사 :

350 B.C.: 위에 기술한데로 기원전 4세기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구북반구에 있는 대륙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남반구에 커다란 대륙이 있다고 가정하고, 후에 이것을 "식별할 수 없는 남쪽의 대지(Terra Australis Incognita)"라고 라틴어로 명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북쪽은 '곰(Arktos)의 별자리'밑에 있으니 'Arctic(북극지방)'라 하였고, 남쪽에 있는 대지는 북쪽의 반대쪽에 있으니 'Antarktikos'라 명명하였는데, 후에 'Antarctic(남극대륙)'라고 되었습니다.   

1519-22 : 포르트갈의 항해자 마젤란은 남아메리카 남단의 마젤란 해협을 통과하여 태평양에 도착하며, 배로 세계를 일주하게 됩니다.  태평양이 그 당시 하도 평화스럽기에 이렇게 이름 지었습니다.

1773 : 영국인 선장 James Cook이 배로 항해하며 남극권(Antarctic Circle)을 돌았습니다.  남극대륙은 보지 못했지만 빙산에 있는 바위를 보고 남극지방에 육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821, 2 : 바다표범잡이 배의 선장이던 미국인 John Davis가 남극대륙에 처음으로 발을 디뎌놓았습니다.

1800년 후반기부터 20 세기 초 : 주로  많은 바다표범잡이나 포경자들이 남극대륙, 특히 아남극지방에 있는 섬을 탐사 여행도 하고, 많은 바다표범과 고래를 잡기도 합니다.

1902 : 영국인 선장, Robert Falcon Scott는  Ernest Shackleton, Edward Wilson 과 함께 남극에 도착하려고 했지만 2개월 후에는 돌아오게 됩니다.  남위 82도 선까지 갔었습니다.  시력이 나빠지고, 비타민 C 부족으로 괴혈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1907-1909: 영국인 Ernest Shackleton은 만주산 조랑말(?)을 이용하며 남극에서 156km(97miles)를 앞두고, 또는 남위 88도 까지 가지만 식량이 떨어지며 되돌아옵니다.

1911, 12월 14일: 노르웨이인 Roald Amundsen은 개를 이용하며 비교적 쉽게 역사상 처음으로 남극을 정복합니다.

1912. 1월 18일: 영국의 Robert Falcon Scott는 조랑말과 개를 이용하여 남극에 도착하지만,  Amundsen에 뒤진 것을 발견하고 낙담하게 됩니다.  여기서 돌아오는 길에 이들 모든 탐험가, Scott, Bowers, Evans, Oates, Wilson은 목숨을 잃게 됩니다.  양식 저장처에서 11마일 떨어진 곳이었는데, 그들의 시신은 그해 11월에 발견되었습니다.

1928: 호주인 George Wilkins와 미국인 Carl Benjamin Eielson은 남극반도를 중심으로 하여 비행을 합니다.

1929: 미국인 Richard E. Byrd는 남극 위를 통과하며 비행을 합니다.

1957-1959 : 1957-58년의 International Geophysical Year (IGY)동안 남극대륙에 관계되었던 12개국은 이미 남극대륙에 60기지를 설립하고 있었습니다.  이 12개국은 1959년에 소위 Antarctic Treaty (남극조약)에 조인합니다. 여기에서 남극대륙이 "비국가적"이 되고 서로 협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961 년에는 Antarctic Treaty(남극조약)가 효과를 발생하게 됩니다.

   과학연구에 국제적인 협조를 위하여 영토에 대한 주장을 차치하기로 하였습니다.  "누가 남극대륙을 소유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아무도 소유하지 않는다"입니다.

1958: 영국인 지질학자 Vivian Fuchs와 뉴질랜드의 Edmund Hillary경은 남극을 통과하는 대륙횡단을 합니다.  이는 Shackleton이 40년 전에 꿈꾸고 떠났지만 실패한 것이었습니다.

1979: 고래, 물개를 잡을 수 없게 됩니다.

1988. 2월 : 한국은 킹 조지 섬에 세종기지를 준공하고 남극의 연구를 시작합니다.  1989년에는 The Antarctic Treaty에 의한 Acceding Consultative Parties의 하나가 됩니다.


ADDENDUM: 이번의 여행 중 다음의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고, 좋아하고, 존경하게 되었기에 간단하게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영어로 써봅니다.  영국인 탐험가들이 남극에 도달하는데 노르웨이인보다 늦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그 중에는 1) 영국인들은 아마추어 (amateur) 및 그리고 과학적인 탐사를 위한 과학자로 구성되었는데 반하여, 노르웨이인들은 주로 남극에 도착한다는 목적만 갖고 훈련된 직업적인 팀이었습니다.  노르웨이인들은 이번의 탐험을 위해 신체적인 연마를 수년간 하였고, 모두가 노련하게 스키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의 팀에는 과학자도 의사도 없습니다.  아문젠은 에스키모인과 수년간 살기도 했습니다.  2) 영국인 탐험가들은 주로 조랑말을 썼지만, 노르웨이인들은 개를 이용하였습니다.  3)영국인들은 괴혈병에 걸려 고생한 반면, 노르웨이인들은 현명한 음식의 선택으로 계속 건강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Robert Falcon Scott (1868-1912) : He was 43 when his party of five reached the South Pole.  A career as a Royal Navy officer who had specialised in torpedoes and his contacts with Sir Clements Markham of the Royal Geographical Society, led to his being named the head of the British National Antarctic Expedition of 1901-04 (also known as the Discovery expedition), on which he led a party that attained a 'farthest south'.  Several years after his return, he organised a second expedition, known as the Terra Nova expedition(1910-13).  It was on this that he and his companions met their tragic end after attaining the South Pole.

    Scott, often uncomfortable in his dealing with people, was a skilled writer with a versatile mind.  In the hut he appeared to be happiest reading and writing at his desk in his den, or presiding over academic discussions on a wide range of topics at the large oak table.  He was an introvert.  He couldn't get along with E. Shackleton, an extrovert and a leader, during the first Expedition.

Ernest Shackleton (1874-1922): In October 1915, he returned to Antarctica in an attempt to complete the first crossing of the continent through the Pole.  The goal was not attained, but one of the greatest adventures of all time followed.  Their ship was crushed in the sea ice in Weddell Sea in Antarctica. They abandoned the ship. Shackleton and 5 of the fittest men among the crew sailed to South Georgia Island-1,290 km (800 miles) in an open boat, through some of wildest seas in the world -  where the whaling station was located.  After 15 days at sea, they were on the eastern side of South Georgia Island.  The party, who was left behind,  was eventually rescued in 1917. Amazingly, he had not lost a single man during the 2-year ordeal.  He never planted a flag at the South Pole.  Yet he was doing what he wanted to do, and he did it well enough to earn a place in history.

    Shackleton was somewhat different from R.F. Scott. Shackleton was charismatic, an extrovert and the leader of men.  He once said: "The loyalty of your men is a sacred trust you carry.  It is something which can never be betrayed, something you must live up to."  He did.

Roald Amundsen (1872-1928): He was described as a consummate professional in an age of amateurs.  He was trained with dogs while staying with Eskimos in Alaska.  He and 18 other men were excellent in skiing.  He would not take a doctor on his expeditions, largely because he thought an expedition doctor, being well educated, could encourage dissent.  His groups ate a healthy mixture of wholemeal bread, berry preserves, and undercooked seal meat.



Vi. 결론. VII. 부록 : 준비해야 할 것. VIII. 문헌.

2007/02/06 오전 3:59 | 여행 : 남극대륙 

 

제 6 장 : 결론 :

      동화에 나오는 그림과 같은 남극대륙에 다녀왔습니다.  얼음과 눈에 쌓인 백색의 대륙,  톱니와 같고 가파른 검은 산봉우리들, 골자기의 빙하; 여러 가지 크기의 빙산, 여러 모양의 빙산, 여러 색갈로 희고, 푸르고, 때로는 핑크색 빙산, 떠 있는 빙산위의 펭귄, 물개; 고래, 물개, 펭귄이 헤엄치고, 무수한 빙산이 깔려있는 검푸른 바다 등, 모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이곳에서  지의, 이끼, 풀, 해초를 보았습니다.  많은 새를 보았지만, 물개나 고래를 자주 보지 못하였습니다.  많은, 많은 펭귄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더러는 우리가 남극대륙에 펭귄을 볼려고 왔나하고 의문도 해 보았습니다.  춥고, 바람도 불었지만, 거친 파도위로 조디악을 타고 육지로 내려가 펭귄을 보던 것이 오랫동안 우리의 기억에 남아 있을 겁니다.  이같이 춥고, 바람이 거세게 부는 대륙을 탐험하던 탐험가들에 대해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탄 유람선 자체는 약간 오래되고 작았지만, 승무원들이 친절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댄스도 할 수 있었고, 저명한 학자들의 강연을 거의 매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들의 결론은 이번 여행이 흥미진진하였고, 색다르고,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정말로 많은 새로운 것을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좋은, 아름다운 대륙을 후세를 위해 영구히 보존해 두었으면 하는 느낌입니다. 




제 7 장 : 부록 : ◇ 남극대륙에 가기 전 준비해야 할 것◇

      1) 의류 : 대단히 추울 수도 있고, 드물게는 비가오거나 물에 젖을 수도 있고,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면 됩니다.  스키할 때 사용하던 옷들도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겹겹으로 입는 것이 중요하고, 솜으로 만든 의류들은 추위에 그리 좋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물론 모자, 파카, 장갑,  양말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방수(防水) 고무장화 : 조디악을 타고 육지에 상륙 할 때는 더러 물위에 내릴 수 있으니, 장화는 25 cm(10 in)여야 하고, 장화의 바닥은 눈 위에서 미끄러워지지 않게 되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Cabela라는 백화점에서 insulated water-proof boot가 세일 중 $28씩 주고 샀습니다.

      3) 방수가 된 배낭 : 조디악을 탈 때나 내릴 때, 두 손이 필요 할 때가 있으니 좋고, 이 속에 카메라나 망원경등을 넣고 다니면 물에 젖을 염려가 적어 좋습니다.

      4) 카메라 : 바다, 어름, 눈 등에 의해 카메라가 광선에 과잉노출 될 염려가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는 filter를 더러 사용하였습니다.  Extra-zoom이 있는 것도 멀리 있는 동물이나 경치를 찍는데 좋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 memory가 많은 chip이 중요하고, 우리는 2 GB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봉지를 사용하여 조디악을 탈 때 카메라를 이 안에 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잠바 속에 카메라를 넣고 조디악을 탔는데, 일부의 카메라가 젖었습니다.

      5) 이 외에도 sunglass, sunscreen, binocular등이 필요합니다.

      6) 약 : 물론 상비약을 갖고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또한 Dramamine 50 mg이나 기타의 멀미약을 꼭 갖고 가야 합니다.  멀미가 날것 같다는 느낌이 있을 때, 빨리 약을 복용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드레이크 해협을 건늘 때, 미리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문헌이나 서류 :

     1)  D. McGonigal & L. Woodworth : Antarctica, the blue continent.  Firefly, 2003.

     2) 영화 : Parade of the Penguins, a DVD.

     3) The History Channel (T.V.): Antarctica: A Frozen History.

     4) 여행하며 얻은 다수의 문헌들.

P.S. : 읽어 주시어서 감사합니다.









Go back to Keith'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