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섬, Perus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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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에서 판아메리칸 고속도로 타고 물개섬 찾아 남쪽으로....

"만아메리칸 고속도로는
남미 서해안을 따라 남북종주하는데
리마 시 외곽을 지나면 왕복2차선으로 줄어
왕래하는 차도 드물어


구불구불 산간지방도 달리고
이런 뭔지 모를 집도 지나고
페허같은 곳도 지나
사람이 사는지 안 사는지도 몰라
리마에서 버스로 5시간
더러 비옥한 경작지도 있고

한국 분위기의 산동네도 있어
저녁에 도착한 곳
파라카스
호텔서 식사하는 동안
여러가지 악기롤 혼자 이것저것
연주하는 원주민

관광은 고역의 강행군
피로한 빛이 역역한 일행
잠 조금 재우고
새벽부터 서둘러 배를 타

보트로 30분
도착한 바에스타 섬
가이드는 그냥 물개섬이라고....
무인도

이렇게 많은 새들
실물로 보는 거 처음이야

떼를 지어 가는 새도 있고
혼자 노는 새도 있군


잘 보면 바위색이 하얀게 아냐

페리칸들의 화장실이기 때문
이건 무슨 구조물인가
이곳에서 나오는 새나 짐승들의
배설물을 걷워다가 수출하는 곳!
그 양이 많아 수입이 짭짤하다나?


물개섬답게
물개도 많고
바다사자도 많은데
가까이 접근을 못해서
사진찍는 것 실패
망원렌즈 달린 카메라가 있었으면....

돌아오는 길에
언덕 위에 그려진
쌍촛대
나스카 문양의 하나?
바닷바람이 심한 이곳
몇백년 없어지지 않은 것은
바람이 저쪽에서 불어오기 때문이라고



페리칸도 배타고 싶은가봐

구경잘 했으니
어서 가서 밥먹자